'모토글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04 모토글램 프로요 업데이트
  2. 2010.10.04 모토글램 XT800W 획득. (고마워 아이폰4)

지난 4월 25일에 모토글램 프로요 업데이트가 있었다. 다행히도 4월은 넘기지 않았다.

바뀐점을 나열해보면

  • 검색버튼으로 화면을 켜는게 가능해졌다. (끄는 건 안됨) Lock Screen Widget과 함께 쓰면 전원버튼 누르는 횟수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 화면 잠금을 푸는게 불편해졌다. 패턴잠금인 경우, 슬라이드 잠금화면이 나오고 이걸 풀면 패턴잠금화면이 다시 나온다. 프로요는 원래 이렇다고들 하는데, 에뮬레이터나 다른 프로요 기반 폰은 이렇지 않다. 그냥 모토로라 코리아의 삽질인가?
  • 2.2이상에서만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DMB가 끊기는 것 같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업데이트 후 동영상 쪽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기 많은데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속도 향상은 그리 체감하기 힘들다. 애초에 모토글램이 그리 딸리는 기기는 아니었으니...

이외에 다른 프로요 폰과 다른 점으로는

  • 설정 화면에 검색 항목이 없다. 아마도 구글과 연관된 것이라 안드로이드 코어에 해당하는 건 아니라서 뺀게 아닌가 싶다. 이 화면을 띄우려면 프로그램 목록에서 구글 검색 프로그램을 띄운 다음, 메뉴 버튼을 눌러서 검색 설정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 설정 화면에 테더링 항목이 없다. 대신에 프로그램 목록에 테더링 프로그램이 있다.
  • 웹브라우저 기본 검색엔진을 바꿀 수 있다. 웹브라우저 환경 설정에 검색 엔진 설정이라는 메뉴가 있고 여기서 검색엔진을 바꿀 수 있다.

일단 전반적인 평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적어도 모토로이 같은 발적화 이야기는 없으니... 다만 기존에 비해 안좋아진게 있으니 수정 버전을 모토로라에서 만들어 배포하기를 강력하게 바란다.

Posted by lisp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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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아이폰4 예약판매 물량이 풀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대응하려고 그런 것인지 SK가 모토쿼티(드로이드)와 모토글램을 24개월 약정/위약금 17만원/할부금 0 으로 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번호이동만 나와서 쳐다만보고 있었는데, 신규가입이 잠깐 떳을때 덜컥 질러서 지금 내 손에 모토글램이 들려있다. (그런데 아이폰4가 생각보다 위력이 별로라고 판단한 것인지 며칠만에 가격이 다시 올라버렸다.)


(젤리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 장착, ADW launcher 를 깔아놓은 상태이다.)

성능면에서 보면 모토로이에 비해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CPU 720MHz, 램 512M , 내부 저장공간 1G (프로그램 설치가능공간 대략 620M) 이다. 이번에 모토로이가 44r로 업데이트 되면서 CPU를 550MHz에서 600MHz 로 올렸는데, 모토글램도 업데이트로 800MHz 로 올려주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램 용량이 커진 덕분에 모토로이에 비해 체감 성능이 많이 향상되었고, 특히 홈딜이 거의 없어졌다. 주변에 모토로이 쓰시는 분을 보면 런처프로를 깔고 여러가지를 손보는 등 나름 애쓰시던데, 홈딜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성능면에서는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케이스 외장이나 마감처리 등을 보면 모토로이 보다 못하다. 예를 들어 모토로이는 케이스가 금속재질이고 마감도 비교적 훌륭하지만, 모토글램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테두리의 은색부분도 크롬 도금이다. 특히 배터리커버는 플라스틱인데다가 두께도 얇아서 개인적으로 매우 불안하다 (젤리 케이스 필수). 모토로이는 출시될 때 나름 아이폰 대항마였기에 (물론 출시이후 여러 문제로 많이 까이긴했다.) 마감이 괜찮은 편인데, 모토글램은 대놓고 버스폰으로 만든 것 같다. (하지만 버스폰으로 샀으므로 불만은 없다.)

멀티터치는 확인해보니 2포인트까지만 지원한다. 다행스럽게도 넥서스원 같은 터치 버그는 없다.

quadrant 벤치마크를 돌려보니 488점 정도가 나온다. (모토로이는 450점 정도 나온다고 한다.) 점수 차이는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체감 성능 차이는 꽤 난다.



카메라 성능은 잘 모르겠다. 일단 모토로이에 있던 어두운곳에서 찍으면 가로줄이 생기는 현상은 없다. (그래봐야 폰카가 별 수 있나) 찍은 사진을 하나 올려본다. 찍사가 실력이 형편없다는 것을 감안하고 보기 바란다.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폰 이외에 불편한 점은 아직 악세사리가 제대로 없다는 것이다. 젤리 케이스는 있긴한데, 주문해서 받아보니 DMB에 구멍을 안뚫어 놓았다. 그리고 아직 메이저급 업체에서 액정보호필름을 내놓지 않았다.

총평을 내리자면, 할부금 없이 요금제자유로 살 수 있다면 현재 시점에서 가격대 성능비 최강이다. 특히 통화량이 거의 없어서 올인원 요금제 같은 걸 쓰기 싫다면 최고의 선택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지금 사려면 할부금이 붙고 올인원 35000 이상을 써야해서 비추천이다. 아이폰4가 좀 더 분발하여 가격이 다시 내려가기를 기대해본다.

ps. 한가지 주의할 게 있는데, 이 폰을 사려면 주변 사람들의 "왜 그런 걸 샀어요?" 공격을 버틸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주변의 이목에 신경쓰는 사람에게는 초강력비추.

Posted by lisp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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