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리눅스에서 TV를 보려고 삽질을 좀 했는데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본다.
일단 삽질을 줄이려면 오디오가 DMA 출력이 되는 TV카드를 구해야 한다.
무슨 소린가 하면 TV카드에서 사운드 카드 쪽으로 별도로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운드가 잘 나오는 카드라야 한다.
DMA가 안되는 경우에도 잡는게 가능한 것 같지만 나는 실패했다. (화면만 나오거나 소리만 나오거나)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화면은 나오는데 소리가 안나요"하는 글을 매우 많이 볼 수 있다.
TV 카드 설명에 "오디오 버스 마스터링 지원" 같은 문구가 있으면 되는 것 같다.
내가 사용한 카드는 SKY HDTV 인데 꽤 오래된 모델인데도 이 기능이 잘 된다.
이런 카드를 구했으면 아래 링크된 내용을 참고하여 PC의 사운드 카드와, TV 카드의 사운드 장치 2개를 잡으면 된다.
http://linuxtv.org/wiki/index.php/Cx88_devices_(cx2388x)
아래 블로그에 설명이 비교적 잘 되어있다.
두번째와 세번째 링크에 나오는 내용이 핵심이다. 저대로 잘 따라하면 mplayer 에서 영상과 사운드가 함께 나온다.
다만 mplayer 는 tv를 보기에는 좀 불편하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좀 찾아봤는데, tv-viewer 라는 게 쓸만하다. mplayer 에 대해 프론트 엔드로 동작한다.
사용하려면
- 설치한다. (당연한소리...)
- Options -> Preferences 를 선택하여 적당하게 환경설정을 한다. 주로 Analog , Video , Audio 쪽 옵션을 잘 설정하면 된다.
- 설정한 옵션 이외에 나머지 옵션 (위 링크한 블로그에서 mplayer 실행할 때 붙인 긴 옵션)을 Advanced -> Additional Options For Mplayer -> Additional Mplayer Options에 넣어준다. 나는 아래 내용을 넣었다.
tv:// -tv driver=v4l2:forceaudio:immediatemode=0:alsa:adevice=hw.1,0:amode=2
- Options -> Station Editor 를 선택하여 채널 편집기를 띄운후 Station Search 를 눌러 채널을 검색한다.
- 화면 아래쪽의 목록 버튼을 누르면 채널 리스트 화면이 뜬다.
- TV 버튼을 누르면 화면과 소리가 나온다. (나와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쓰면 무려 마우스질로 채널을 변경하는게 가능해진다 !!! 키보드로도 가능하다. 다만 아쉬운게 좀 있는데
- 채널 목록 순서가 잘못되어 UI동작이 약간 이상하다. 예를 들어 화면의 아래쪽 화살표를 누르거나 키보드의 Page Down을 누르면 한단계 아래 채널로 바뀌는데,
화면상으로는 채널 선택이 한 칸 위로 올라간다. 맞는 동작이긴 한데 보기에 이상하다. 목록을 반대순서로 보여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이걸 해결해보려고 채널 목록 파일안의 채널 순서를 뒤집어보기도 했는데 이상한 동작은 그대로다. - TV를 보는중에 Preferences 메뉴를 선택하면 높은 확률로 죽는다. TV보다가 정지시키고 띄우려고 해도 마찬가지.
tvtime 에 비해 나은 점은 mplayer 기반이다보니 여러가지 설정할 수 있는게 많다는 것이다. 자체 옵션에 deinterlacing 설정도 있다. (다만 나는 막눈이다보니 이것저것 바꿔바도 차이점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