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eclipse를 3.6.1 (sr1)로 업데이트했다. 그랬더니 PDT에서 php 파일을 서브버전으로 커밋할 때 compare editor가 오동작하기 시작한다. compare editor를 실행시키면 빈 화면만 나온다. 확인해보니 PDT의 버그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http://wiki.eclipse.org/PDT/Installation 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해결방법만 간단히 설명하면 업데이트 사이트에 http://download.eclipse.org/tools/pdt/updates/2.2/milestones 를 추가하고 업데이트 받으면 문제가 해결된 버전으로 패치된다.

버전날짜가 20101001 이니 이미 오래전에 한 번 휩쓸고 지나간듯.

ps. 오늘 확인해보니 sr2가 나왔다. 며칠만 참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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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은 Pro Android 2 이다. 제목만 봐서는 뭔가 고급스러운 내용을 다루는 것 같지만 기초 입문서에 가깝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한 것은 아니고, 안드로이드 전반에 걸친 내용을 잘 다루고 있다.

그리고 유용한 내용도 많이 있는데, 컨텐트 프로바이더를 직접 구현하는 것이나 (3장), 검색 관련된 것 (14장), 티타늄 모바일 (17장) 관련 내용은 상당히 유용했다.

단점을 꼽아보자면, 책이 좀 정리정돈이 안된느낌이다. 예를 들어 이 책에는 커맨드라인에서 sqlite 툴을 이용하여 db 내용을 보는 법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목차를 봐서는 이런 내용이 어디에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 (어디에 나올지 한 번 찾아보시길... 정답은 이 뒤의 빈 곳을 긁으면 나온다.) [[[[[3장의 컨텐트 프로바이더 절에 나온다.]]]]] 별도의 절로 빼야 할 것 같은 내용이 관련된 절의 하위 내용으로 들어가 있다. 이러면 나중에 특정 내용을 찾아봐야 할 때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같은 출판사에서 프로페셔널 안드로이드 2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출간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이 책을 추천하기가 참 애매하다. 둘 중 한 권을 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리토 마이어씨 책이다. 즉 괜찮은 책이긴 한데, 더 좋은 책 때문에 빛이 바랬다고나 할까...









Posted by lisp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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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에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을 개최하였다. 많은 기대를 품고 갔으나 대부분 구글 안드로이드 블로그나 구글 IO 에서 나온 내용이었다.

발표자들이 영어로 세션을 진행하여 동시통역기가 제공되었다. 이걸 써보니 양쪽귀에 서로 다른 말이 들려오는데, 이런 류의 정신 공격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그냥 발표자의 말만 들었고, 대충 반은 듣고 반은 흘린 것 같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및 마켓에 대한 최신 정보 소개


세션 제목은 최신 정보라고 했으나 이미 모두 아는 내용이었다.


UI 디자인 패턴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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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디자인 팁과 최적화 관련 내용이 나왔다.


안드로이드 마켓 라이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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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마켓 라이센싱 기능 쓰는 법과 크래커가 프로그램을 크랙하기 어렵게 하는 방법을 다루었다. proguard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세션을 들으며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안드로이드 NDK 및 C++ 개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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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K 개발 관련 내용이었다.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 c/c++로 사운드를 직접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이 나왔다.


구글 광고를 활용한 모바일 트래픽 수익 극대화 방안


구글 Mobile Developer Night의 재탕이었다.


'웹에서 안드로이드로' - 한국 개발자 쇼케이스


발표자가 자신의 경험담 같은 것을 들려주었는데, 나름 유익했다.




득템???


이번 개발자 랩에서는 티셔츠 (developer night 와는 다름), 볼펜, USB 메모리, 귀마개 등이 기념품으로 나왔다. 이외에 발표자의 질문에 답하연 안드로이드 장난감(!!!)을 준다던가, 의자 아래에 랜덤으로 기념품을 붙여놓는다던가 하는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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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메모리이다. 회사분에게 보여드렸더니 잠깐 사이에 열쇠고리가 분리되는 참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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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누어준 쇼핑백이다. 이걸 보면 구글의 센스없음을 느낄 수 있다. 가로/세로 비율이나 디자인을 마켓아이콘과 동일하게 맞추었으면 이번 행사 최고의 기념품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어설프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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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어야 하는데...

구글 코리아가 처음으로 하는 행사라 기대가 커서 그런지 좀 실망이었다. 뭔가 대단한 것이 나올줄 알았는데(예를 들어 진저브레드 발표라던지. 이건 좀 무리인가). 다음에는 좀 더 나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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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아이폰4 예약판매 물량이 풀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대응하려고 그런 것인지 SK가 모토쿼티(드로이드)와 모토글램을 24개월 약정/위약금 17만원/할부금 0 으로 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번호이동만 나와서 쳐다만보고 있었는데, 신규가입이 잠깐 떳을때 덜컥 질러서 지금 내 손에 모토글램이 들려있다. (그런데 아이폰4가 생각보다 위력이 별로라고 판단한 것인지 며칠만에 가격이 다시 올라버렸다.)


(젤리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 장착, ADW launcher 를 깔아놓은 상태이다.)

성능면에서 보면 모토로이에 비해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CPU 720MHz, 램 512M , 내부 저장공간 1G (프로그램 설치가능공간 대략 620M) 이다. 이번에 모토로이가 44r로 업데이트 되면서 CPU를 550MHz에서 600MHz 로 올렸는데, 모토글램도 업데이트로 800MHz 로 올려주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램 용량이 커진 덕분에 모토로이에 비해 체감 성능이 많이 향상되었고, 특히 홈딜이 거의 없어졌다. 주변에 모토로이 쓰시는 분을 보면 런처프로를 깔고 여러가지를 손보는 등 나름 애쓰시던데, 홈딜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성능면에서는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케이스 외장이나 마감처리 등을 보면 모토로이 보다 못하다. 예를 들어 모토로이는 케이스가 금속재질이고 마감도 비교적 훌륭하지만, 모토글램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테두리의 은색부분도 크롬 도금이다. 특히 배터리커버는 플라스틱인데다가 두께도 얇아서 개인적으로 매우 불안하다 (젤리 케이스 필수). 모토로이는 출시될 때 나름 아이폰 대항마였기에 (물론 출시이후 여러 문제로 많이 까이긴했다.) 마감이 괜찮은 편인데, 모토글램은 대놓고 버스폰으로 만든 것 같다. (하지만 버스폰으로 샀으므로 불만은 없다.)

멀티터치는 확인해보니 2포인트까지만 지원한다. 다행스럽게도 넥서스원 같은 터치 버그는 없다.

quadrant 벤치마크를 돌려보니 488점 정도가 나온다. (모토로이는 450점 정도 나온다고 한다.) 점수 차이는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체감 성능 차이는 꽤 난다.



카메라 성능은 잘 모르겠다. 일단 모토로이에 있던 어두운곳에서 찍으면 가로줄이 생기는 현상은 없다. (그래봐야 폰카가 별 수 있나) 찍은 사진을 하나 올려본다. 찍사가 실력이 형편없다는 것을 감안하고 보기 바란다.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폰 이외에 불편한 점은 아직 악세사리가 제대로 없다는 것이다. 젤리 케이스는 있긴한데, 주문해서 받아보니 DMB에 구멍을 안뚫어 놓았다. 그리고 아직 메이저급 업체에서 액정보호필름을 내놓지 않았다.

총평을 내리자면, 할부금 없이 요금제자유로 살 수 있다면 현재 시점에서 가격대 성능비 최강이다. 특히 통화량이 거의 없어서 올인원 요금제 같은 걸 쓰기 싫다면 최고의 선택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지금 사려면 할부금이 붙고 올인원 35000 이상을 써야해서 비추천이다. 아이폰4가 좀 더 분발하여 가격이 다시 내려가기를 기대해본다.

ps. 한가지 주의할 게 있는데, 이 폰을 사려면 주변 사람들의 "왜 그런 걸 샀어요?" 공격을 버틸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주변의 이목에 신경쓰는 사람에게는 초강력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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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의 능률향상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툴 사용에 대한 내용부터 시작하여 개발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적은 분량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다.

저자가 줄기차게 단축키를 활용할 것을 강조한다. 100%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죽어라고 마우스질만 하는 나를 반성하게 된다.

책의 문체가 상당히 좋다. 뭔가 냉소적(?)이면서 이 분야를 아는 사람이라면 쓴 웃음짓게 하는 문체가 정말 일품이다.

다만 책의 예제 중에 잘못된 것 같은 부분이 있다. 루비와 자바의 생산성을 다루는 부분에서 아래와 같은 예제 코드를 들었는데,






        # 루비 버전
        class String
            def blank?
                empty? || strip.empty?
            end
        end
        // 자바 버전
        public static boolean isBlank(String str) {
            int strLen;
            if (str == null || (strLen = str.length()) == 0 ) {
                return true ;
            }
            for (int i = 0; i < strLen ; i++ ) {
                if((Character.isWhitespace(str.charAt(i)) == false) {
                    return false ;
                }
            }
            return true ;
        }

책에서는 자바가 불필요하게 복잡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위 코드가 저런 모양이 된 것은 비교회수를 조금이라도 줄여서 성능을 높이려고 했기 때문이다. 만약 성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면 루비 코드와 비슷한 모양새가 나온다. (물론 자바의 언어적 한계로 인해 루비 코드와 완전히 같게 되지는 않는다.)

    public static boolean isBlank(String text) {
        return (text == null
                || text.trim().length() == 0 ) ;
    }

가격도 그리 비싼편이 아니고 책이 얇아 읽는 부담도 없어서 좋은 책이다.


http://kangcom.com/sub/view.asp?sku=200909140001
Posted by lisp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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